중국 아닌 다롄, 도자기를 업사이클링하는 사람들, 보자기 마스터 클래스, 일본 다도 체험기, 토론토의 푸드 트럭, 피치바이피치(pbp.co.kr)가 님에게 보내는 지속 가능한 여행 레터, 피치 바이 레터 vol.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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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몰입러의 인터뷰
- 이주의 데스티네이션
- 장바구니 레터
- 여기 어디?
- 이주의 여행 뉴스
- 언젠가 쓸모 있을지 몰라, 여행 노하우
- 이주의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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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싱보
📣이것은 피치 바이 트래블 광고
이토록 아름다운 포장재
한남동 구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특별 포장 서비스에 보자기를 사용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트렌드와 지속가능성 둘 다 놓칠 수 없는 피치바이피치의 VIP,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포장재의 무한 변신, 보자기 업사이클링 포장법 클래스! 빈 병이나 상자를 재활용한 보자기 소품과 가방 만들기부터 다양한 선물 포장법까지, 보자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패브릭이었나 새삼 놀라게 될 거예요.
P.S. 지금 서울에서 제일 핫한 경동시장 스타벅스 매장이 공방 옆에 있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강추!
클래스 인사이트 지수 ★★★★☆ 보자기 마스터의 알기 쉬운 보자기 개론.
클래스 차별화 지수 ★★★★★ 흔치 않고 격조 있는, 새해에 어울리는 새 취미 획득!
클래스 실용성 ★★★★☆ 이제 모든 선물 포장 보자기로! 남다른 센스 뽐내기는 물론, 복을 싸서 선물한다는 의미까지 담는다.
여행 난도 ★★☆☆☆ 운동화 끈도 잘 못 묶던 내가 이 수업에서는 양갓집 규수?!
by 떠나고픈 트래블 매니저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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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바이피치
🧘♀️과몰입러의 인터뷰
다시 빚은 도자기
버려진 도자기를 분쇄한 다음 채에 친다. 아주 고운 것부터 거칠어서 다시 사용할수 없는 것까지 단계별로 구분한다. 곱게 갈린 분말은 점성이 없어 흙을 배합해야 한다. 굵은 파편은 다시 모아뒀다가 다음 제품에 사용한다. 아누(ANU)가 폐도자기를 재가공해 다시 제품화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완성한 화분은 선인장, 아몬드페페, 미리오클라두스 등 잘 어울리는 식물을 직접 식재해 판매하기도 한다. 편안한 집(安宇)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따온 아누는 공간과 지구를 편하고 아늑하게 만드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동시에 일단 가마에 구우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흙, 영영 썩지 않는 폐도자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참고 사항 : 대표 안용우의 이름에서 용을 빼면 아누가 된다.)
📍아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용우(이하 안) 저희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디자인 학부 동기예요. 엄밀히 말하면 졸업 동기죠.(웃음) 저와 CTO 김정엽은 도예과를, CPO 나원호는 산업 디자인과를 나왔어요. 학부 시절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합이 꽤 잘 맞더라고요.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에게 ‘나 이런 거 하려고 하는데, 같이 해볼래?’하니 선뜻 응해줬어요.
나원호(이하 나) 저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회사에서 하는 일이 학교에서 했던 작업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새로운 일을 하고 싶던 차에 안용우 대표의 제안은 매력적이었죠.
📍어떻게 제안했나요?
나 처음에 저희에게 주어진 미션은 ‘폐도자기 업사이클링’이었어요.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저는 모크업(Mock-up)만 제작해봐서 실제 판매용 제품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 반면, 도예과를 나온 친구들은 학부 때부터 실물 제작 경험이 많았죠. 그 덕분에 제품을 처음 시장에 선보였을 때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 아무래도 구체적인 콘셉트를 갖고 제작하면 리스크가 커지죠. 몇 천만 원씩 들여 샘플을 만들기엔 비용 부담도 크고요. 다행히 도자의 경우, 큰 비용이 드는 일은 수작업으로 가능하거든요. 오픈 후 1년 동안은 컬러 라인업이나 형태 등을 수요에 맞게 빠르게 반영하면서 소비자의 반응을 계속 테스트할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경험한 제작 실습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친구들끼리 일하는 건 어떤가요?
안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더니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각자 맡은 업무에서 주도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니까 크게 트러블이 생길 일도 없고. 저는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기획 방향을 디렉팅하고 있어요. 제품을 생산하고 완성하는 일은 생산팀의 몫이고요.
나 처음부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시작했기 때문에 제품 제작 이외에도 할 일이 굉장히 많아요. 저는 주로 회계나 유통, 판매, 대외 커뮤니케이션, 투자를 위한 사업 계획서 작성 등 운영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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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자기 업사이클링에 관심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 학교에 다니면서 작업하다 망치거나 바자회 행사에서 팔지 못하고 남은 도자기를 수없이 봐왔어요. 버려진 도자기는 한데 모아 깨부순 뒤 폐기하죠. 그런 일을 반복해서 접하다 보니 죄책감이 들더라고요. 흙은 일정 온도 이상에서 구우면 타거나 썩지 않고 오히려 단단해지거든요. 동기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도예는 영원히 안 썩는 쓰레기를 계속 만드는 작업’이라고 얘기하곤 했어요. 한해 학부에서 소비하는 흙이 7~8톤 정도 되는데, 그게 다 제품이 되지는 않거든요. 버리는 비율을 최소 10~20퍼센트로 잡아도 매년 1톤은 무조건 쓰레기가 되는 거잖아요. 문득 버리는 도자기도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 주문이 들어왔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안 처음엔 크리스마스 테마의 분재 화분 패키지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했어요. 목표 금액의 1000퍼센트를 달성했죠. 물론 지인 찬스도 있었지만, 50퍼센트 이상은 새로운 고객이었어요. 저희도 많이 놀랐어요.
나 펀딩 종료 후 배송 기간을 일주일로 안내했거든요. 그땐 너무 신나서 하루 안에 다 보내고 싶은 거예요. 하필 또 겨울이라 식물이 얼지 않도록 보내야 했죠. 포장재를 잘못 주문해서 고속버스 퀵도 이용해보고. 첩보 영화 한 편 찍었죠.(웃음)
📍양구백자연구소와 함께한 프로젝트도 인상 깊었어요. 양구에서 만든 모래 토분을 패키지로 만들어 다시 판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 4년 전, 양구백자연구소에서 공예가들과 함께 양구의 모래로 화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토분의 비싼 가격 때문이었는지 재고가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내내 마음에 걸렸어요. 양구의 모래와 좋은 흙이 만나 만들어진 표면이 참 특색 있거든요. 최근 수제 토분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양구 모래 토분을 보여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어요. 양구백자연구소에 연락했더니 (...)
by 과몰입 에디터 J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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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의 Curtain inin
🎈이주의 데스티네이션
언젠간 비행기 대신 기차로, 다롄
최근 김훈 작가의 소설 <하얼빈>을 읽었다.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를 중심으로 안중근의 행로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지도 한 장과 함께 시작된다. 10월 26일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서 만나기까지, 10여 일간 그들의 이동 경로를 담은 지도다. 안중근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가는 사이, 시모노세키에서 배를 타고 중국 여순에 내린 이토 히로부미는 대련에서 하얼빈으로 향한다. 국립국어원 표기로는 다롄(大連), 소설에서는 대련으로 등장하는 중국 라오듕반도 끝자락의 항구 도시.
옛 직장의 동료 에디터는 다롄으로 취재를 다녀온 뒤 혹평을 했었다. ‘볼 게 없는 도시’라는 식의 표현을 했던 것 같다. <하얼빈>에 대련이 등장할 때마다 그 일이 떠올랐는데, 희한하게도 되려 호기심이 일었다. 19세기부터 영국, 러시아, 일본이 탐내는 전략적 요충지로, 수많은 전쟁을 겪은 도시. 만주 진출을 향한 일본의 야심이 담긴 남만주 철도의 시작점. 중국에 반환된 20세기 중반 이후 부동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동북아시아의 경제・물류 중심지. 이러한 다롄의 역사는 분명 오늘날 여행지로서 매력 요소가 아닐까 하는.
사진으로 찾아본 다롄의 풍경은 생각보다 훨씬 멀끔했다. 널찍한 항구 너머로 비죽 솟은 고층 빌딩, 도시를 현란하게 가로지르는 대로, 곳곳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유럽풍 건축물, 도심을 차지한 거대한 녹음은 코스모폴리탄 시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론리플래닛에 따르면, 심지어 공기도 깨끗하고 해변에선 수영도 할 수 있단다. 서울에서 대련까지 황해안을 따라 가는 열차를 상상해본다. 그런 날이 올지 안 올지 모르겠지만, 꽤 괜찮은 노선일 것 같다.
by 심드렁 에디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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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은 당신은 역시
크리에이티브하고 지적인 여행자 인증!
저희가 바로 찾아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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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클라
📬장바구니 레터
To. 보부상처럼 짐을 이고 지고 다니는 당신
독일에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3년 만에 떠난 해외여행은 달라진 것 투성이더라고요. 가장 신기했던 건 QR코드로 등록해 사용하는 이심(eSIM)이었어요. 번거롭게 유심(USIM)칩을 갈아 끼우는 것도 옛이야기가 되어버렸죠. 편리하기도 하지만, 여행이 끝난 뒤 버려지는 쓰레기가 하나 줄었으니 좋은 변화인 것 같아요. 불편해서 되레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호스텔에 체크인하면 침대 위에 늘 보송한 수건이 놓여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머물렀던 호스텔에선 보이지 않더라고요.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2유로에 수건 한 장을 빌려준다고 하더군요. 자원 절약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수건이나 새 침대 시트를 제공하는 것이죠. 환경 부담금이라 생각하고 2유로를 기꺼이 지불했어요. 지속 가능한 여행은 뭐든 덜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배낭은 무거워져야 하는 것 같아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면 생필품 정도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테니까요.
덴마크 코펜하겐의 패브릭 브랜드 테클라(Tekla)의 타올이 있었다면, 수건 없는 휑한 침대를 마주했을 때 절대 당황하지 않았겠죠. 테클라는 리빙 제품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만한 브랜드예요. 테클라의 타올은 조금 비싸긴 해도 심플하고 미니멀한 북유럽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템이죠. 무엇보다 100퍼센트 유기농 면을 사용해 피부에 닿을 때마다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집니다. 제가 만져봐서 알아요. 올해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은 아이슬란드 수영장과 그곳에서 발달한 목욕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컬렉션 소개에 의하면, 아이슬란드에선 수영장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탈리아에 있는 광장이나 영국의 펍처럼요. 테클라의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평범한 욕실도 아이슬란드 온천이 될 거예요. 뭐 사실, 어디든 될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제 욕실은 베를린의 유스호스텔이 되었으면 해요.
P.S 테클라 제품을 주문하면, 친환경 포장재에 배송됩니다. 포장재 역시 제품 선택의 이유가 되는 시대가 됐네요.
From. 과몰입 에디터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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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tterstock/Allard One / (우측 상단 1941년 모습) wikimedia
🏞️여기 어디?
샹들리에 트리(Chandelier Tree)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레드우즈 국립공원(Redwoods National Park)의 드라이브 스루 나무.
☝️높이 약 84미터, 수령은 2,0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 터널 넓이 약 1.8미터, 높이 약 2미터.
☝️왜 나무에 터널을 뚫었을까? 19세기 후반, 세계에서 가장 높게 자라는 레드우드 나무를 활용해 이 지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1930년대 말, 샹들리에 트리가 있는 땅의 소유자는 나무에 구멍을 뚫었고 주변에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만들었다. 미국 전역에서 몰려온 사람들은 차를 타고 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수많은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더 이상 나무에 당연히 터널을 뚫을 수 없다. 당연히 불법이다.
☝️샹들리에 트리는 현존하는 가장 높고 튼튼한 드라이 스루 나무다. 이 나무를 포함해 드라이브 스루 나무는 3개만 남아 있다. 다른 유명한 드라이브 스루 나무는 이미 쓰러졌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 밑동에 거대한 구멍을 뚫어버렸으니 그럴 수밖에.
☝️샹들리에 트리 터널을 걸어서 통과하는 요금은 10달러, 차를 타고 통과하는 요금은 15달러.
☝️주소는 67402 Drive Thru Tree Road, Leggett, CA 95585
by 막가는 에디터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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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쓸모 있을지 몰라, 여행 노하우
토론토에서 8달러로 식사하기
토론토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맛있고 저렴한 로컬 음식을 잽싸고 배불리 먹고 싶다면, 여기로 가라. 돈 후안스 푸드 트럭(Don Juan’s Food Truck).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 바로 앞에 서 있다. 일단 위치가 정말 기막히다. 각종 국제 행사를 여는 컨벤션 센터와 CN 타워, 토론토 유니언 기차역, 로저스 센터 야구장, 대형 호텔들 사이에 딱 자리 잡고 있다. 조금만 걸어가면 하버 프론트 공원이다. 토론토를 여행할 때, 안 갈수 없는 곳이다. 맛도 기막히다. 양도 많고 저렴하기까지. 핫도그와 감자튀김 콤보가 8캐나다달러인데, 성인 1명이 배부르게 먹는다(2022년 기준). 소시지도 감자도 큼직하다. 그릴 햄버거 8달러, 푸틴 작은 사이즈는 8달러, 역시 푸짐하고 이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식사다. 길 건너 카페에서 샌드위치에 음료 하나 추가하면 15달러 정도는 줘야 한단 말이다. 돈 후안스 푸드 트럭의 구글 평점은 4.9점. 현금만 받는다. 콤보 하나에 캔 음료(2달러) 추가한 후 하버 프론트 공원으로 가서 먹자. 강변 벤치에 자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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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여행 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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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Gaziantep)주에서 발행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5,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2023년 2월 9일 기준). 2,000년 전에 건설한 가지안테프 성이 언덕 위에 우뚝 서 있고, 튀르키예 최고의 바클라바(Baklava)를 맛볼 수 있는 미식의 여행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가지안테프 성을 포함해 17세기 지르바니 모스크(Şirvani Mosque),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시라아의 알레포 성채(Citadel of Aleppo) 등 일대의 고대 유적과 유서 깊은 명소도 여럿 무너뜨렸다.
구호 물품은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안내한 기부 가능 물품과 방법을 참고해 보낼 수 있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에 직접 유로나 달러로 기부할 수 있다. 이외에 국경없는의사회, 유엔난민기구, 유니세프 등 국내외 여러 구호 단체에서도 모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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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페인터글로벌
👟이주의 체험기
일본에서 다도 체험을 하게 된다면
안국역 인근 빌딩 건물에 자리한 다도 우라센케(茶道裏千家) 서울사무소. 지난 2월 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진행한 ‘차를 테마로 한 일본 여행’ 세미나가 이곳에서 열렸다. 서울 한복판에 다다미가 깔린 일본 다실이 있을 줄이야. 다실에 입장하기 전 겉옷과 장신구,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소지품은 한곳에 모아두고, 미리 받은 새 양말로 갈아 신었다. 속세를 벗어나 정갈한 몸과 마음으로 다도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의미. 조도가 낮아 어둑어둑한 다실에 20여 명이 빙 둘러 앉자 이춘실 대표의 설명과 함께 다도 시현이 이어졌다.
16세기 센 리큐(千利休)가 확립한 일본의 다도(茶道)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를 너머 고도의 수행에 가깝다. 손님을 맞는 방식부터 걸음걸이, 다구를 다루는 손놀림까지, 다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동작이 매우 절도 있다. 소박하고 간결한 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실의 장식은 한 쪽 벽에 걸린 족자, 동백과 매화 한 가지씩 꽂아둔 화병이 전부다.
배운 대로 다과를 먹고 다완을 들어 차를 마셨다. 일본 취재 때 한두 번 경험해본 다도 체험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오랜 시간 수련이 필요한 다도의 예법을 짧은 시간에 익혔을 리는 만무하고, 다만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다도의 모든 행위는 마주한 상대에 대한 극진한 배려와 만물에 감사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 다완을 어떻게 잡는지, 차를 마실 때 어떤 소리를 내야 하는지 다 잊어도 이것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by 심드렁 에디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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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바이 레터를 끝까지 읽은 당신을
크리에이티브하고 지적이며 의식 있는 여행자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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